쇼핑몰 전체검색

활동

伊 매트리스 알뜨레노띠, ‘포켓스프링’ 국내 첫 출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08-29 17:19

본문


169ac4f96e69eb8fd0dbf1c5f17b1e2c_1724919535_7951.png
 

1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유럽 명품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알뜨레노띠의 루돌프 파네로 브랜드 매니저가 지난달 22일 방한했다. 파네로 매니저는 창업주인 도밍고 파네로의 증손자이자 현 대표인 마리오 파네로의 아들로, 알뜨레노띠의 가업 4대 승계 예정자이다. 지금은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루돌프 매니저는 알뜨레노띠의 한국 시장 진출 8년을 맞아 알뜨레노띠 코리아 본사를 방문, 업무를 협의하고 자사의 신제품을 홍보했다. 루돌프 매니저는 4박 5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경기 일산 본점을 시작으로 서울 망우, 시흥, 수원, 양주 대리점을 방문해 자사 상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에 귀 기울였다. 또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를 찾아 국내 가구 시장의 동향도 살폈다.

루돌프 매니저는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한국 시장이 이렇게 급성장한 데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친환경 원자재, 뛰어난 기능 등 품질에 더욱 신경을 쓰는 한편 가성비 높은 제품을 꾸준히 한국 시장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알뜨레노띠는 지난 2017년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지 8년 만에 가격과 메이커 중심으로 인정받는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 ‘품질 승부’를 기치로 내걸어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알뜨레노띠는 한국에서 그동안 60여 개 대리점에서 판매되면서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방문에 이어 대만으로 떠나는 루돌프 파네로 매니저를 만나 한국 방문의 성과를 들어봤다.


169ac4f96e69eb8fd0dbf1c5f17b1e2c_1724919556_976.png
 

Q.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A. 진출 8년째를 맞는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단순히 한 나라의 시장으로서가 아시아 전체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 제품을 유럽인과 다른 동양인의 체형에 어떻게 적응시킬지도 우리로서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인데, 한국 시장이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독립형 포켓스프링 매트리스인 신제품 바이문(BI-MOON) 매트리스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Q. 신제품은 어떤 제품인가?

A. 그동안 한국에 출시된 알뜨레노띠의 매트리스는 메모리폼 제품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바이문은 포켓스프링을 소재로 하는 첫 제품이다. 기존의 포켓스프링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포켓의 사이즈가 훨씬 커졌다. 포켓스프링의 단점은 옆사람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바이문은 완전독립형 포켓이라 옆사람의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스프링코어의 경도를 강화해 시간이 지나도 유지력이 매우 좋다. 우리는 15년간 품질 보증을 약속할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알러지 방지 처리가 돼 있는 천연섬유를 원단으로 하고 클레버폼을 내구재로 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알뜨레노띠가 한국 고객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 지난 8년을 냉정하게 평가하면 한국 시장은 어떤가?

A. 한국 시장은 솔직히 크고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었다. 시장 규모도 그리 크지 않지만, 한국에서의 침대시장은 왜곡돼 있었다. 제품의 품질보다는 광고나 브랜드 유명도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는 좀 이상한 구조였다. 우리는 원재료부터 부품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품질로 시장에서 평가받고자 한다. 우리는 대량생산제로 운영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 주문을 받고 시장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생산하는 주문 생산을 원칙으로 한다. 상품 하나하나의 품질을 지키기 위함이다. 크게 빨리 성장하는 것보다는 소비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진정한 명품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다.


Q. 8년 전 한국시장 진출의 계기는?

A. 크게 끌리지 않는 한국시장에 진출을 결심하게 된 것은 현재 알뜨레노띠코리아를 책임지고 있는 송도현 대표의 영향이 컸다. 가구에 대한 그의 열정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몇몇 한국 기업들을 만나봤지만, 우리 브랜드에 걸맞게 마케팅할 수 있을지 신뢰가 가지 않았다. 지난 8년간을 평가해 보면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고 있다.


Q. 한국에서는 매트리스에서 유해물질 논란이 있었는데 귀사 제품은 어떤가?

A. 우리 제품은 철저히 친환경을 추구한다. 이탈리아 최고의 폼 원료 회사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아 꼼꼼하고 섬세한 공정을 거쳐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친환경 매트리스를 만들고 있다. 세계 최초로 우리는 오리털 압축소재 매트리스를 생산했다. 가장 혁신적인 내장재를 위해 린넨, 캐시미어 양모 등 천연소재와 기능성 소재를 조합해 최상의 메모리폼을 생산한다. 우리 브랜드는 지난 100년간 단 한 번도 위해성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상당수의 세계 5성급 특급호텔에서 우리 회사의 제품을 선택한다고 본다.


Q. 알뜨레노띠의 매트리스 제조 과정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고려가 어떻게 이루어지나?

A.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지속 가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 작년에는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고, 재활용 폼과 스프링을 사용한 매트리스 컬렉션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보호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는 제품의 수명이다. 우리 제품은 10년 이상 지속되고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고품질 제품이므로 소비자가 5년마다 매트리스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Q. 알뜨레노띠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해 달라

A. 1930년 이탈리아 토리노의 소박한 작업장에서 장인들이 양털을 깔고 짚을 엮어 매트리스를 만들었다. 100년 전이다. 그 장인이 바로 나의 증조할아버지이다. 따뜻하고 푹신한 매트리스는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인근 밀라노 축제에서 매트리스를 선보였는데 이것이 알뜨레노띠의 시작이다. 대대로 이어온 장인의 기업에 첨단과학과 현대식 제조공법을 도입했다. 지금은 4대째 그 전통을 이어오며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


Q.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을 텐데

A. 양털과 짚은 이제 새로운 소재로 바뀌었다. 디자인도 현대식으로 변하고 제조방식도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친환경 소재와 첨단과학, 장인의 기술이 접목돼 제품이 아닌 ‘작품’을 만든다는 정신으로 매트리스를 제조하고 있다. 기업 내 연구센터를 갖추고 있어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첨단과학을 접목해 최상의 침대를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알뜨레노띠는 세계적인 명품가구의 중심인 이탈리아 내에서도 기술과 과학이 융화된 첨단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양털과 짚으로 정성스럽게 매트리스를 만들었던 ‘처음 그대로의 정신’이다.


Q. 이번 한국 방문 때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를 방문했다는데?

A. 그렇다. 깜짝 놀랐다. 한국시장에 이렇게 세계적인 가구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마치 가구 박람회장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곳에서 우리 회사의 제품이 그들과 어깨를 견주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데 고무됐다. 한국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에 기대가 크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